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폴란드 K-9 자주포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사 영풍전자㈜는 이날 제1호 파트너 보증서를 발급받았다.
파트너 보증은 방산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심사를 거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파트너)에 운전 자금을 신속·간편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풍전자는 파트너 보증을 통해 계약 금액을 기반으로 산정된 30억원의 수출 자금을 융자받게 된다. 파트너 보증서를 통해 신한은행 등에서 대출받는 경우 금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영풍전자 관계자는 "신속한 납기가 우리 방산의 주요 경쟁력인 만큼 제조 일정을 제때 소화하기 위해서는 유동성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파트너 보증을 통해 신속히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대형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대한 자금 지원책으로 '파트너 보증'을 도입하기로 하고, 무보를 통해 상품을 신설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 상품 출시를 위해 지난 4월 코트라, 방위사업청, 신한은행, 경남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산 수출 협력사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1호 보증서를 받은 영풍전자에 이어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매진하는 방산 중소·중견 기업들이 약진할 수 있도록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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