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1일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 출범 이후 지난 20일까지 지수 수익률이 31.8%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 지수 수익률(13.2%)보다 18.6%포인트 높은 수치다. 코스닥150 지수(25.3%) 수익률보다도 6.5%포인트를 상회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블루칩' 기업 약 51개사를 선별해 만든 지수다.
해당 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7.94%로 미편입 기업 영업이익률(3.70%)의 2배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말 기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의 시가총액 합계는 90조500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359조9000억원)의 25.1%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 글로벌 편입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1조8000억원)은 코스닥 글로벌 편입 기업을 제외한 코스닥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1602억원)의 10배를 초과했다.
또 올해 초부터 9월까지 코스닥 글로벌 종목의 영문 공시 건수는 187건으로 전년 동기(94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닥 투자 접근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내년에 코스닥 글로벌 지수 선물 및 코스닥 글로벌 전 종목에 대한 개별 주식선물 상장을 추진해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투자 편의를 제고하고, 연계 상품 다양화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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