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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 내년 CES 참가···박정원 회장 4년 만에 현장 방문

산업 중공업·방산

두산, 내년 CES 참가···박정원 회장 4년 만에 현장 방문

등록 2023.12.17 13:33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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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소 에너지 솔루션, AI 등 최신기술 선보여박정원 회장, 현장서 최신 트렌드 살피고 미래사업 모색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한다.

두산그룹은 오는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무탄소 토탈 에너지솔루션과 AI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최신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박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의 CES 방문은 지난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다.

두산은 이번 CES에서 '우리 지구, 우리 미래'(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5941 부스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개막 전날에는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람회에서 소개할 기술과 제품을 언론에 공개한다.

이번 CES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하이엑시엄은 원자력·수소·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한다.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한다.

무탄소 발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터빈도 선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용 400MW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풍력블레이드 재활용, 바이오가스수소화 등 친환경 기술들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의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 시스템 기술을 공개한다. 개발 중인 선박·육상용 연료전지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미래 작업현장에서 쓰일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주행하는 무인·전기 콘셉트 장비가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와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 첨단 제품도 소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와 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의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가 대표적이다. AI기술로 사람의 표정을 분석한 뒤 맞춤형 칵테일을 제조해주는 로봇도 등장한다. 코딩 없이 스마트폰처럼 쉽게 로봇을 다루게 해주는 운영체제 '다트 스위트'에 AI를 접목해 로봇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솔루션 개발 방법도 선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다양한 실물 전시품과 스케일 모형을 통해 '세상엔 내일의 기술이 두산에는 오늘의 기술'임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미래세대에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 두산엔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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