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AI 반도체...검증용 모델로 부스서 소개 및 시연"가성비 좋은 제품...타사 대비 전력 효율 8배 이상""전 국민 일상에서 AI 혜택을 누리게 노력 할 것"
양사는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 인공지능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 및 '제4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해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현재 개발 단계인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기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LLM)의 추론용 AI 반도체를 소개했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산 AI 반도체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개발 당시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만들자고 생각해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사용하지 않아야겠다고 판단했으나 (HBM)을 사용하지 않으면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가 느려지면 LLM(거대언어모델) 서비스에 있어 타격이 크니 이 제품에는 압축된 모델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AI 반도체의 특징을 간략히 설명했다.
양사에 따르면, 부스에 마련된 검증용 AI 반도체는 동일 성능 기준 타사 솔루션 대비 전력 효율이 8배 이상 높다. 네이버 클라우드 관계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테스트 한 결과 압축한 모델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걸 실제로 칩을 찍게 되면 전력이 8배 이상 좋아질 것으로 추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와 이를 탑재한 데이터센터를 국산화 및 상용화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중간 성과 발표 및 제4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었다. 이번 전략대화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박경 SK하이닉스 부사장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이사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NHN 클라우드 대표이사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화에서는 지난 6월 제3차 전략대화 결과와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 운영 현황이 보고 됐다. 이후 주요 안건으로는 NIPA에서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사업 현황을 발표했으며, 사피온코리아와 퓨리오사AI, 리벨리온에서는 K-클라우드 1단계 AI 서비스 실증 및 반도체 개발 현황 등을 발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략대화 모두 발언에서 "현재 세계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클라우드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수요에 맞춰 저전력화·고성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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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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