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저성장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및 디지털 전환은 손보산업 전체의 흐름을 뒤바꿀 거대한 파도로 다가오고 있다"며 "변화의 파도를 동력으로 삼아 손해보험산업의 '새로운 바다'를 찾아 나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소비자 신뢰 바탕의 선순환 구조 구축 ▲건전성 기반의 손해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 협력 강화 등 3가지 업무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소비자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피고 보험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고 보험시장의 확대와 건전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시행을 앞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안정적으로 도입,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또 "건전성을 기반으로 손해보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며 신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관리 강화, 자동차보험 과잉진료 제어, 보험사기 행위 근절 등을 통해 기존 사업 영역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글로벌 외연 확장을 위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해 업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상생금융 협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국민 경제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 금융산업의 핵심 축인 우리 손보업계가 국민의 어려움을 나누어 질 수 있어야 한다"며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 우리 경제생태계에 회복탄력성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소통과 협력, 변화와 혁신, 책임과 열정의 자세로 손보업계의 업무질서 유지 및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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