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 순이익 30% 이상 환원국민연금, KCGI,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등 의견 반영해
회사 측은 이번 경영혁신 계획에 국민연금을 비롯해 KCGI 등 주요 기관투자자, 글로벌 의결권자문사의 권고사항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선 계획에는 대표이사-이사회 의장의 분리와 내부거래위원회·보상위원회 설치, 감사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됐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함으로써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설치, 사외이사를 각 위원회의 의장으로 선임하여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DB하이텍은 주주친화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 주주환원율을 30%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배당 성향을 종전 10%에서 최대 20%까지 확대하고, 현재 6%대인 자사주 비중을 15%까지 확대하여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배당 절차도 개선한다.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 규모를 먼저 결정하고 이후 배당 권리 기준일을 확정할 계획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르는 동시에,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최근 IR 및 ESG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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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sohyu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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