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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국평 분양가 1년 새 6000만원 넘게 올라···공급감소 촉발하나

부동산 부동산일반

국평 분양가 1년 새 6000만원 넘게 올라···공급감소 촉발하나

등록 2024.02.12 07:00

장귀용

  기자

작년 아파트 평균 분양가 1㎡당 약 526만원···전용 84㎡ 기준 6463만원 원자재값·인건비 인플레이션 영향···당분간 분양가 상승 기조 유지될 듯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국민평형(전용 84㎡) 기준으로 6463만원가량 올랐다. 고금리 상황 속에서 원자재가격과 인건비마저 치솟으면서 원가부담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당 약 526만원으로 나타났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평균 1736만원으로 이는 전년(1546만원) 대비 190만원 상승한 수치다. 전용 84㎡(옛 33·34평) 기준으로 보면 6463만원이 올랐다.

서울은 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평균 2978만원이던 서울지역 평당 분양가는 1년 새 517만원 오른 3495만원이 됐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도 평당 442만원이 오른 2574만원을 기록하면서 평당 분양가가 2500만원을 넘겼다.

반면 인천과 울산은 전년보다 평당 분양가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미분양 무덤'으로 꼽혔던 울산은 평균 평당 분양가가 전년 대비 230만원 줄었다. 인천은 16만원 하락한 1649만원을 기록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에선 분양가 상승의 원인으로 고금리와 원가부담 상승을 꼽았다. 건설업계는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를 계기로 PF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PF금리가 10~20%수준까지 오른 상황이다. 여기에 레미콘 가격과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주택사업 원가율이 90~95%까지 올랐다. 10대 건설사의 2023년 상반기 원가율은 92.9%로 전년 동기 대비 3.8% 올랐다.

업계에선 원가부담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분양가도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높아진 분양가에 미분양 우려도 커지면서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가 수년 전과 비교해 폭등 수준으로 치솟다 보니 분양가가 치솟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며 "다만 공급자가 원하는 만큼 분양가를 높이기에는 소비층이 느낄 가격 부담감과 HUG의 분양가 심의 등 장벽이 있다 보니 차라리 분양 자체를 무기한으로 미루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공급 가뭄도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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