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일반청약 경쟁률 1113대 1···증거금 14조원 몰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에이피알 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소개와 미래성장전략'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대흥행을 거뒀다.

에이피알은 14~ 15일까지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진행 결과 경쟁률 1112.54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대부분의 기관이 희망 밴드(14만7000원~20만원) 상단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를 25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에이피알의 흥행 성공 요인으로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뷰티테크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 에이피알은 상장 후 혁신 기술이 담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판로 확대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뷰티테크 넘버원(No.1)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 기존 글로벌 시장을 확대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만큼 향후 매출 상승 속도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김병훈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에이피알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많은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주주 및 투자자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성장으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오는 19일 납입일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