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써 국가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국가경쟁력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에는 총 8개 국내 대외기관들과 협업해 참여기업 및 프로그램 규모도 작년 대비 확대한다.
특히 상담회에서 발굴된 잠정바이어와의 일대일 방문 미팅까지 연계해 참여기업들이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2022년부터 한국무역협회와 운영 중인 'Go Global with POSCO INTERNATIONAL'도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의 대표적 사례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친환경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작년 3차수에 걸쳐 운영된 해당 수출상담회에서 참여기업들은 50여개 바이어들과 90여 건의 실무 미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1건 비밀유지계약서(NDA) 및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 중 한 기업은 유럽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 및 폴란드 국영회사와 NDA를 맺고, 올해부터 샘플 공급을 목표로 실무적인 기술 미팅까지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인터는 올해 중소벤처기업 재무적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협력기금의 추가적인 출연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까지 포스코인터가 출연한 누적 기금만 총 433억원에 달한다. 해당 기금은 ▲기술개발 및 R&D ▲생산성 향상 설비투자 ▲해외 판로 개척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지금까지 총 343억원이 집행돼 145개 유망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에 지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다변화에도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 광산에서 2건의 흑연 공급망 구축 MOU을 체결했으며,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와 마다가스카르 몰로 흑연광산의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은 바 있다.
흑연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래뉼(동박 원료), 블랙파우더(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원료), 리튬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광산(흑연, 리튬, 니켈), 원료(동박), 소재(음극재, 양극재), 배터리에 이르는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신속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정부 및 주요 경제단체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 하에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이슈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가 당면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한 발 앞서서 고민하고 풀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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