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 등 현충탑 참배···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강화
이번 행사에는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 해남군 보훈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보훈가족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자리로 진행됐다.
명현관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 나라사랑의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기반이 되었다"며"엄숙한 마음으로 기리고 계승하는 한편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것이 남은 우리 후손들의 의무인 만큼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는 보훈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문을 실시하는 한편 현충탑을 비롯한 현충시설 6개소에 대한 시설점검과 풀베기 등 주변환경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국가 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꾸준히 확대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이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유공자 본인수당과 동등하게 보훈가족 유족수당을 3만원 인상해 월8만원을 지급하고, 유족 최초 1회 승계 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 보훈가족들에 대한 수당 지급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으로 군비를 자체편성, 본인과 유족 1,400여명에게 매달 8만원의 보훈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참전유공자, 보훈대상자, 유족들을 대상으로 특별위로금과 사망위로금이 신설되어, 연 30만원의 특별위로금과 20만원의 사망위로금이 지급되고 있다.
보훈수당의 지원과 함께 호국보훈 문화를 존중하고, 후대에 기리기 위한 따뜻한 예우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해남군 보훈회관이 신축되면서 해남군내 보훈단체가 28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5,000여 보훈가족의 편의 공간을 확보하고, 화합과 예우의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보훈가족 한마음 행사를 비롯한 각종 보훈행사 지원과 함께 참전용사가 청소년들에게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 프로그램 운영 등 보훈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보훈문화가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군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예우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보훈을 일상 속 문화로 정착시켜 미래 세대들에게 나라사랑을 생활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28409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