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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式 '퀵뷰' 도입···데뷔 한 달 치지직, 중간광고

IT 인터넷·플랫폼

네이버式 '퀵뷰' 도입···데뷔 한 달 치지직, 중간광고

등록 2024.06.11 07:24

김세현

  기자

치지직, 오는 13일부터 영상 내 '중간 광고' 도입네이버 "스트리머와 수익 분배···동반 성장 위한 것"이용자들 요금 추정···"기존 트위치 가격보다 쌀 듯"

네이버 치지직이 오는 13일부터 중간 광고를 도입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네이버 치지직이 오는 13일부터 중간 광고를 도입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네이버 치지직이 정식 출시 한 달여 만에 라이브 및 다시 보기 영상에 중간 광고제를 도입한다. 스트리밍 플랫폼 후발주자로서 창작자와 수익을 나누며, 더 많은 스트리머를 영입하고 광고를 통한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동시에 중간 광고 제거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오는 13일부터 라이브 및 VOD 시청 중간 광고를 정식 도입한다. 중간 광고는 PC 버전부터 우선 적용되며, 수익은 별도 구분 없이 기존 광고 수익과 합산돼 노출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에는 영상 시청 전 광고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중간 광고가 도입될 예정"이라며 "(중간 광고 도입이) 스트리머 수익으로 인정되며, 스트리머와 동반 성장을 위해 중간 광고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간 광고 도입을 통한 수익 확대도 기대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수익 분배 시 (네이버에도) 나눠지는 몫이 있으니, 어느 정도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간 광고 도입과 함께 광고 제거 상품도 같이 선보인다. 이용자가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모든 채널의 LIVE 및 VOD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다. 특정 스트리머를 구독 중인 채널에서도 광고 제거가 가능하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광고 제거 상품의 요금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례로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인 SOOP(옛 아프리카TV)은 현재 '퀵뷰'와 '퀵뷰 플러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두 상품의 여러 혜택 중 공통 혜택은 방송 입장 시 영상 광고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중 퀵뷰 플러스 결제 시 VOD 내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 퀵뷰 플러스 월 정액권은 5900원이고, 퀵뷰는 월 39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다만 치지직은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네이버가 광고 제거 상품의 수익을 아프리카TV와 달리 스트리머와 나누기로 했는데, 같은 정책을 도입한 트위치가 월 1만6000원을 받은 까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치지직의 광고 제거 상품 가격이 가늠이 안 된다"며 "네이버 치지직의 경우 중간 광고도 포함한 광고 제거 상품인데, SOOP은 라이브 중간 광고가 적용되는 '쉬는시간'이라는 서비스를 따로 진행 중인 만큼, 가격 비교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분이다 보니 수익성 확대에 영향이 있겠지만, 큰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선 서비스 도입 후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 네이버 치지직은 지난달 약 4개월 만에 정식 출시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버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28만8429명, SOOP은 234만5794명으로 치지직이 바짝 추격 중이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을 살펴보면 치지직은 598분, SOOP은 1075분을 기록해 SOOP 사용 시간이 약 1.7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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