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150박스 직접 구매 후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에 전달
'지역 농산물 나눔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전하고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인력 수급난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자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이 2020년 6월부터 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나눔활동에는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원 70여명과 정인화 광양시장, 김희봉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장, 재능윙(We-ing) 청소년 봉사단, 가야라이온즈 회원, 다문화가정 등 시민·기관·기업 소속 150여명의 봉사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두 팔을 걷어 올렸다.
옥곡면 대리마을에 모임 150여명의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홀몸어르신을 비롯한 고령 가정에 방문해 직접 준비한 작업복과 호미를 들고 감자 수확·분류·포장 작업에 나섰다.
특히, 일손 돕기 봉사활동이 끝난 후,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원들은 손수 수확한 농산물을 구매하며 지역 농가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눈길을 끌었다.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이웃들을 위한 감자를 총 150박스(570만원 상당)를 구매했으며, 구매한 농산물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문화가정 및 한부모가정에 전달됐다.
이번 농산물 기증으로 프렌즈 재능봉사단이 지난 5년간 지역사회에 기증한 농산물은 약 3,500만원에 달하게 됐다.
대리마을의 한 주민은 "요즘 들어 농가에 정착하려는 젊은이들은 줄고 기성세대들은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일손이 부족해져 농산물 수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비와 더위로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농가를 찾아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치매 어르신 벚꽃 나들이 △지역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자매마을 연합봉사활동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아름다운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28409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