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사흘만에 하락 마감···현대차 30만원 목전

코스피 지수가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9포인트(0.29%) 내린 2784.0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투자자들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홀로 774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42억원, 508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8500원(2.94%) 오른 29만8000원에 장을 마치며 30만원을 목전에 뒀다.

이밖에 삼성전자(0.37%), 기아(0.54%),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21%), 셀트리온(1.70%), POSCO홀딩스(1.24%), KB금융(0.5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4%), 운수창고(0.52%) 등은 올랐고, 기계(2.05%), 전기가스업(1.95%), 서비스업(1.61%), 의료정밀(1.4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3.47포인트(0.41%) 내린 838.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19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 6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HLB(1.69%), 알테오젠(0.52%), 에코프로비엠(0.22%), 셀트리온제약(1.89%)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0.11%), 클래시스(0.39%), 엔켐(8.35%)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385.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