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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수출 회복세에 올해 성장률 2.2→2.6% 상향...물가는 2.6%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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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세에 올해 성장률 2.2→2.6% 상향...물가는 2.6% 유지

등록 2024.07.03 14:09

이윤구

  기자

수산물통조림 물가 상승률이 14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수산물통조림 물가 상승률이 14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예상을 크게 웃돌았던 1분기 성장률을 반영한 것이지만,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를 유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정부가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6%로 전망했다. 지난해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전망치(2.2%)보다 0.4%포인트(p) 상향 조정한 수치다.

정부의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고, 한국은행(2.5%)의 전망치보다는 소폭 높다.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원인은 예상을 넘어선 수출 회복세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증가하고 있다. 6월 반도체 수출은 134억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전으로 하반기에도 수출 개선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의 기저효과가 있지만, 글로벌 고물가·고금리 영향이 완화하고 세계교역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요소가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가 유지됐다. 상반기에 농산물과 석유류 등 품목의 가격 변동이 심해지며 물가 상방 압력이 다소 확대됐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자 측 요인이 완화되면서 물가가 2% 초·중반대까지 둔화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예상이다.

내년에는 유가 오름세 둔화와 원가 부담 축소에 따른 가격 인상 압력 완화가 맞물리면서 물가안정 목표 수준에 근접한 2.1%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취업자 수는 23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전망치와 같은 수치다.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취업자 증가 추세는 지속되겠지만, 최근 2년간 큰 폭 증가의 기저효과로 증가 폭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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