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 분석 결과를 인용, 지난 2∼3일 양일간 테슬라 주가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의 평가손실이 35억 달러(4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총 44만3956대를 인도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인도량이 4.8% 줄었다고 밝혔다. 차량 인도량이 월가 예상(LSEG 집계 기준 43만8019대)을 웃돌면서 2∼3일 이틀간 주가가 17%나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4월 연저점을 기록한 후 73%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 몇 달간은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해 말 248.48달러 수준이었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22일 138.80달러까지 추락한 바 있다. 당시 연중 낙폭이 44%에 달했으나, 이후 4월 29일 194.05달러로 오른 뒤 박스권에서 횡보하다 지난달 하순부터 완연한 강세 흐름으로 돌아선 상태다. 지난 3일에는 종가가 246.39달러로 연초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에너지저장 장치 판매 실적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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