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0.47%) 오른 2794.0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325억원을 매도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559억원, 186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KB금융은 전 영업일 대비 1200원(1.44%) 오른 8만4400원에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 1.10%, 하나금융지주 2.70%, 신한지주 3.2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4000원(1.72%) 상승한 23만6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28%, 0.08%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1.46%, 네이버는 0.0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증권 업종은 1.8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전기·전자 업종도 각각 1.05%, 0.95%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2.18%, 1.78%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9포인트(0.75%) 상승한 836.1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876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1억원, 135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HLB는 전 영업일 대비 1만7700원(29.95%)오른 7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그 밖에 에코프로, 나노신소재 등은 7%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HPSP는 4%대, 레인보우로보틱스, 하나머티리얼즈도 3%대 하락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비둘기 파월과 테슬라 급등 효과 반영하며 반등했으나 여전히 높은 환율 부담에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밸류업 모멘텀에 금융주 강세 연장됐고, 정부는 오늘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 등의 내용을 담은 '역동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에 이어 제약·바이오주 매물 출회되며 지수 상승폭 제한한 가운데 HLB는 간암 신약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재추진 기대감에 상한가, 그룹주 일제히 급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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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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