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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3조5천억 규모 AI정책금융 신설···"생태계 육성 지원"

금융 금융일반

3조5천억 규모 AI정책금융 신설···"생태계 육성 지원"

등록 2024.07.04 10:03

이지숙

  기자

5월까지 총 54조5000억원 5대 중점전략분야 공급산은 7월부터 AI분야에 3조원 저리대출 프로그램 출시5000억 규모 AI기술 개발 및 생태계 지원 펀드 조성

[DB 금융위원회, 금융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금융위원회, 금융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서울 마포 프론트원 컨퍼런스룸에서 제7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장의 자금수요를 적시에 파악하고 정책자금 공급에 빠르게 반영하려는 설치 목적에 부합하도록 풍성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이 잠재력 있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는 5월말까지의 정책금융 공급현황을 논의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5대 중점전략분야에 5월까지 총 54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는 연간목표(102조원) 대비 53.2%로서 기간 경과율을 반영한 목표집행률(41.7%)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이 기업들의 자금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중점전략산업 분야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자금공급을 추진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급박한 투자수요가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는만큼 지금의 자금공급 흐름을 지속해 우리 산업에 온기를 불어넣어달라"고 당부했다.

협의회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공급지원방안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등은 지난 분기부터 정책금융지원협의회 등을 통해 AI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필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산업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고, 산업의 자금수요 및 투자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3조원 규모의 저리대출프로그램과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설한다.

우선 산업은행의 첨단산업 지원 프로그램인 '초격차산업지원프로그램' 내 AI분야를 신설하해 올해말까지 3조원을 한도로 자금을 공급한다. 이는 기존 5대 산업 분야인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원전에 더해 AI분야를 추가하는 것이다. AI모델 및 클라우드, 핵심 응용분야인 로봇·자율주행 영위기업에게는 최대 △1.2%p까지 우대된 금리로 자금을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출시 준비를 거쳐 7월 중 산은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AI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AI 코리아 펀드가칭'를 5000억원 규모로 신규조성한다. AI 클라우드, AI모델 개발 영위기업 등에 산은 자금 1500억원에 민간자금 3500억원을 유치해 자체 펀드를 조성·출시한다.

김 부위원장은 "유망한 기술력을 가진 AI기업은 투자를 받아 더 크게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 사업단계를 전환하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정책금융 지원확대가 AI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생성형 AI 본격화로 AI 역량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점에 이뤄지는 3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융 지원이 향후 우리나라가 AI G3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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