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NH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이 더디다고 바라봤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 매출 추정치 하향 및 전사 대손상각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눈높이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주가 수준은 중국의 낮아진 눈높이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의 해외 중국 매출액은 1476억원, 순적자 1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영업 인력 확충(15억원)과 대손상각비(43억원)가 반영되면서 순적자 전환했다.
같은기간 인니와 태국 매출 성장률은 각각 23%, 51% 기록하면서 쿠션, 에센스 등 고마진 제품군 발주량이 증가해 호황이 지속됐다.
2분기 전체 연결기준 매출액은 5515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1% 오르며, 영업이익 기준 기장 기대치 18%를 하회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중국 실적을 감안해도 최근 주가는 과도한 하락"이라며 "동남아 법인들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25년 미국과 매출 규모가 유사해질 것으로 추정해 이익 기여도 역시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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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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