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담대 더 ↓···DSR 스트레스 금리 1.2%p↑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19개 은행업 대표들 참석

내달부터 모든 가계대출 대상으로 내부 관리 목적의 DSR 산출

김 금융위원장 "경각심을 갖고 은행권과 정부가 합심해 선제적 관리 필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금융위원회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업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 당국이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금리를 기존 계획보다 상향하겠다고 발표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은미 토스뱅크은행장,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 최우형 케이뱅크은행장, 황병우 아이엠뱅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김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서울·수도권 은행권 주담대에 대해서 DSR 스트레스(가산) 금리를 기존 0.75%포인트 대신 1.2%포인트로 상향 적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2월 은행권 주담대를 대상으로 기본 스트레스 금리의 25%를 적용하는 1단계 조치를 도입했다.

내달 1일부턴 은행 주담대와 신용대출, 2금융권 주담대에 스트레스 금리의 50%를 적용하는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하한은 1.5%포인트, 상한은 3.0%포인트이다. 1단계가 적용되는 이달말까지는 스트레스 금리 하한인 1.5%포인트의 25%인 0.38%포인트를 적용이며 2단계부터는 50%인 0.75%포인트, 내년(3단계)부터는 1.5%포인트를 적용될 예정이었다.

금융위는 9월부터 은행권은 모든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내부 관리 목적의 DSR를 산출하고 내년부터 이를 기반으로 은행별로 DSR 관리 계획을 수립·이행하라고도 주문했다.

(앞 줄 오른쪽 다섯 번째)김병환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가 상반기부터 늘어난 데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은행권과 정부가 합심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중앙)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