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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철강업계 만난 산업부 장관 "철저히 준비하면 美신정부 오히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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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만난 산업부 장관 "철저히 준비하면 美신정부 오히려 기회"

등록 2024.11.22 14:22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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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대응' 철강업계 간담회...포스코 사장 등 참석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美 신정부 대비 철강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美 신정부 대비 철강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산업통상자원부가 철강 산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철강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내년 출범할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한국 철강 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전략에 대해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이시우 포스코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양영주 세아홀딩스 대표, 박성희 KG스틸 사장,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 홍성만 넥스틸 사장, 손기영 TCC스틸 사장,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철강 산업은 지난 2018년부터 한미 양국 합의로 쿼터제로 운용 중이다. 한국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재 54개 품목, 263만t에 대해서는 25% 관세 면제를 적용받고 있다.

안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철강 산업은 2018년 쿼터제 도입이라는 큰 변화를 경험한 적이 있다 보니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업계의 고민이 클 것"이라며 "업계와 정부가 '원팀'이 되어 철저히 준비한다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미국 신정부 정책이 한국 철강산업의 이익과 부합할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 철강산업이 자동차, 조선 등 미국의 전방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해 한미 철강산업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안 장관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8년처럼 미중 무역 갈등이 재현될 경우 그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며 "한국은 새로운 변곡점에 서 있으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위기가 될지, 기회가 될지는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와 업계가 민관 협의체를 구축해 현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나리오별로 면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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