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은 11번가 대표는 3일 입점 판매자들에게 CEO(최고경영자) 레터를 통해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자의 참여와 노력을 통해 국내 대표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안심정산 쇼핑 확대 등 신뢰를 기반으로 판매자와의 동반성장을 지속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11번가가 발송완료 다음 날 100%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국내 최우량 금융사를 통해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산지연 사태 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판매자를 위해 안심정산 서비스를 이달 중 확대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11번가는 8월 '월간십일절'에 참여한 소상공인 판매자 대상으로 기존 일반 정산 대비 정산 일정을 7일 정도 앞당긴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더해 11일부터 안심정산 서비스를 추가 실시하고 적용 대상도 확대한다. 안 대표는 11번가가 업계 정산지연 사태 뒤 착한 판매자 대상 기획전을 마련하고 피해 셀러 간담회 등을 열어 광고비 지원, 매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판매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자 상품 판매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11번가의 노력도 소개했다. 11번가는 게임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 쇼핑을 즐길 수 있는 '11키티즈'와 '십일또', 숏폼을 기반으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플레이' 등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타깃화된 고객에게 더 효과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을 추구 중이다.
안 대표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 11번가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 5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판매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모기업 SK스퀘어도 11번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SK스퀘어는 최근 e커머스 시장 급격한 변화를 비롯 다양한 현황에 대해 11번가와 지속 논의 중이며, SK스퀘어 경영진도 11번가가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판매자와도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라고 11번가는 설명했다.
안 대표는 "SK그룹 11번가를 믿고 거래하는 많은 판매자가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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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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