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024년 상반기 택배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증가하였으나, 하반기에는 물량 성장세가 5~7%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말 주 7일 배송 시스템 '매일 오네'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서는 국내 이커머스 및 택배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CJ대한통운의 매일 배송이 안정화될 경우 주말에도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쇼핑 경로가 쿠팡에서 다양한 이커머스 업체로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오픈마켓에 입점 판매하는 셀러들의 경우 CJ대한통운의 매일-ONE로 배송서비스를 변경하는 경우가 나타날 것"이라며 "플랫폼업체와 오픈마켓의 셀러들 모두 CJ대한통운의 매일-ONE를 이용할 경우 배송 부문에서 쿠팡과 경쟁이 가능한 구도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대한통운을 제외한 택배 업체 중 365일 배송과 주5일 근무를 도입할 여력이 있는 업체가 당장 나타나기 어려워 경쟁사에서 대한통운으로의 물량 이탈이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2025년 택배단가인상과 택배 볼륨 성장 가속화로 동사의 택배사업부문이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은 매우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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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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