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뉴질랜드 F&B 쇼케이스 행사에서 인디뱅(INDEVIN)과 한국 내 뉴질랜드 와인 진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디뱅은 뉴질랜드 내에서 11개의 와이너리를 소유한 와인 기업이다.
최근의 와인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와 다양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유럽과 남미 와인의 강세에서 벗어나 오세아니아, 미국 등 제3지역까지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 GS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원산지 별 와인 매출 구성비는 2021년 ▲유럽 54.4% ▲남미 14.6% ▲기타 지역 31.0%에서 2024년 ▲유럽 40.3% ▲남미 15.1% ▲기타 지역 44.6%로 나타났다.
3년 사이 유럽과 남미 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와인 매출 구성비가 무려 13.6%로 크게 신장했다.
GS리테일은 급증하고 있는 와인 수요와 다양한 원산지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인디뱅은 자사의 대표 와인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GS리테일은 온라인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서 인디뱅의 '빌라마리아' 와인 기획으로 별도의 브랜드 배너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GS25와 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빌라마리아 와인을 비롯한 뉴질랜드 와인들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기철 GS리테일 가공MD부문장(상무)은 "인디뱅과의 협업은 한국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국내 와인 시장의 지형도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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