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스템 개발에 코빗은 오픈 API(Open API)부터 주문 시스템, 잔고 처리 시스템, 그리고 체결 엔진(Matching Engine) 및 정보 분배 시스템까지 거래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모두 새롭게 개발했다.
그 결과, 거래 시스템의 처리량이 기존 대비 수십 배 이상 향상되었으며 체결 엔진은 초당 4만2000 건 이상의 거래 체결을 지원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주문 고도화로 IOC, FOK, 최우선지정가 및 최유리지정가 등 다양한 주문 조건을 지원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 기반해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시스템을 수평적으로 증설해 처리량을 늘릴 수 있는 유연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주문의 원활한 처리도 가능하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차세대 거래 시스템 개발은 코빗의 기술적 도약을 보여주는 성과이자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거래 시스템 장애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남아 있는 기술 부채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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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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