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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집값 폭등 여파···서울 아파트 임차계약 60%는 '전세'

부동산 부동산일반

집값 폭등 여파···서울 아파트 임차계약 60%는 '전세'

등록 2024.09.15 10:48

수정 2024.09.15 21:01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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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공인중개사, 월세, 전세, 매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공인중개사, 월세, 전세, 매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3분기 서울시내에서 임차 계약을 마친 아파트 10채 중 6채는 전세 계약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임대차 기간 종료 후 기존 집주인과 다시 계약하는 갱신 계약이 늘기는 했으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은 떨어졌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전세 비중은 62.5%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59.4%에서 올 1분기 58.2%로 줄었다가 2분기 59.7%로 늘어났다가 60%선을 넘어섰다.

이처럼 서울시내 아파트 전세 비중이 늘어난 것은 아파트 가격의 폭등으로 전세 수요가 늘고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전월세 전환율보다 낮아져 대출을 통해 전세를 얻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살던 집의 임대인과 이중 갱신 계약(재계약)을 맺는 비중은 전체 계약의 32.8%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28.2%였던 갱신 계약 비중은 올 1분기 31.1%에서 2분기 30.8%로 다소 줄었으나 3분기에 들어서면서 32.8%로 높아졌다.

신규 계약보다 갱신 계약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집값 상승에 따른 전세 보증금의 상승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말보다 3.10% 상승했다. 2022년 말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전셋값이 10% 가까이(-9.92%)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이에 비해 임차 기간을 2년 더 늘리고 임대료 인상률은 5%로 제한하는 계약갱신청구권의 사용 비중은 지난해 4분기 32.1%에서 3분기 기준 28.7%까지 떨어졌다.

계약갱신청구권 비중이 줄어든 것은 동일한 주택에서 1회 밖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전세 가격 급등기에 이미 갱신권을 사용한 임차인들이 많기에 신규 보증금을 많이 올릴 상황이 아니라면 재계약을 많이 하는 추세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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