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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MBK와 손잡은 NH투자증권, CLO 방식 유동화증권 발행

증권 증권일반

MBK와 손잡은 NH투자증권, CLO 방식 유동화증권 발행

등록 2024.09.26 13:16

안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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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일반적인 투자북 한도 관리 차원에서 진행"

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제공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제공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MBK파트너스에 공개매수 자금을 대기로 한 NH투자증권이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 눈길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 인수금융 대출에 필요한 자금 확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NH투자증권 측은 "일반적인 거래"라고 설명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등을 비롯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방식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이번 CLO 발행을 통해 NH투자증권은 약 1800억~19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기초자산이 되는 대출은 오스템임플란트, 메디트, 비에이치씨(BHC) 등 과거 NH투자증권이 MBK에 빌려준 인수금융 대출 6건이다.

일각에선 이 유동성 자금이 MBK파트너스가 추진중인 고려아연 공개매수 조달용으로 흘러들어갈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MBK 연합은 이날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75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추가 자금은 영풍에서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풍은 전날 "금융회사로부터 30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빌려 MBK에 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이날 이후 또다시 공개 매수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추가 자금 확보는 절실하다. 앞서 NH투자증권은 MBK 측에 1조5000억원의 인수금융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일반적인 방식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 한 관계자는 "이번 CLO 발행은 일반적인 투자북 한도 관리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특이하거나 특별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스폰서쪽에서 자금을 요청하면 자금이 나가겠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며 "중개와 자문을 하는 등 주관사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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