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최 사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 중국특위 존 물레냐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의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인 BOE와 톈마를 제재 명단에 올릴 것을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제재가 실현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이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첨단산업 제재가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로 확대되면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에 숨통을 트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자국 기업의 TV,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애플 아이폰 주요 모델에도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이날 최 사장의 발언은 이제 막 중국 제재의 움직임이 나타난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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