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자산운용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 483사의 당기순이익은 4208억원으로 전 분기(5760억원)보다 26.9% 줄었다.
전체 자산운용사(483사) 중 54%(261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적자를 기록한 자산운용사의 비율(43.7%) 대비 10.2%포인트 늘었다. 특히 일반사모운용사(404사)는 전체의 58.2%(235사)가 적자를 기록해 전 분기 적자회사 비율(48%) 대비 10.2%포인트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63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운용자산(1612조2000억원) 대비 1.3%(21조6000억원) 늘었다. 이 중 펀드수탁고는 1027조원, 투자일임계약고는 606조 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9%, 0.4% 증가했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08억원으로, 전 분기(5760억원) 대비 26.9%(1552억원)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 증가에도 증권투자손실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자산운용사의 3분기 수수료 수익은 1조 1183억원으로 전 분기(1조 839억원) 대비 3.2%(344억원) 증가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는 9344억원으로 전 분기(8985억원) 대비 4%(359억원) 늘었고, 일임 자문 수수료는 1839억원으로 전 분기(1854억원)와 유사했다.
또 자산운용사의 판관비는 7064억원으로 전 분기(6939억원) 대비 1.8%(125억원) 늘었고, 증권투자손실은 304억원으로 전 분기(증권투자이익 857억원) 대비 1161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따른 국내·해외 채권 수요 증가로 채권형 펀드 중심으로 펀드수탁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전 분기 대비 수수료 수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증권투자손익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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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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