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Revenue TPV(매출기여거래액)도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4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연결 당기순손실은 215억 원,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순이익)는 -2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사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 환불 등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5억 원의 일회성 손실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를 제외할 경우 조정 당기순이익과 조정 EBITDA는 각각 159억 원, 209억 원으로 연간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4분기 거래액은 4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매출기여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의 매출은 84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 매출도 각각 전년 동기보다 3배 가량 성장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2512억 원으로 집계됐다.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일회성 비용 315억 원이 영업비용으로 재분류됐고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증가분과 증권·손보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분도 반영됐다. 광고선전비는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연간 누적 기준 8.6%에 머물렀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를 시현했다. 영업손실은 330억원을 기록했다.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조정 영업손실폭은 9억 원 수준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카카오페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1608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203억 원이며, 티몬·위메프 관련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손익은 4분기 118억원, 연간 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71% 끌어올리며 첫 분기 흑자를 시현했다. 주식거래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4분기 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해 역대 최고치인 17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주식 거래 건수는 330% 늘어난 5400만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식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해 2조3000억원을 돌파했고 전체 예탁자산 규모도 73% 증가한 3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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