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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bhc, 다이닝브랜드그룹 법인 통합 계획 좌초

유통·바이오 식음료

bhc, 다이닝브랜드그룹 법인 통합 계획 좌초

등록 2025.04.17 16:07

수정 2025.04.17 16:35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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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드그룹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외식 계열 브랜드와의 법인 통합이 무산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c는 지난해 계열 브랜드 '큰맘할대순대국', '창고43' 등 법인 통합을 추진했으나 최종 무산됐다. 이에 따라 각 브랜드는 작년 감사보고서를 별도로 제출했다.

앞서 bhc는 지난해 7월 이사회에서 별도 자회사인 부자되세요(창고43)와 보강엔터프라이즈(큰맘할매순대국), 수퍼두퍼 등 법인을 bhc로 통합하는 안건을 제출했으나 일부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자회사의 실적 부진으로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보류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다이닝브랜드그룹의 법인 통합이 무산되면서 MBK의 엑시트 계획도 차질을 빗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계열사 합병을 통해 매출 및 기업 가치를 키울 기회를 놓친 셈이다.

이외에도 MBK는 전방위적인 엑시트 위기에 빠졌다. MBK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를 둘러싼 책임 공방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에 대한 사재 출연에 나섰지만, 사재 출연 규모(600억원)가 기대에 못 미쳐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실적 악화한 기업에 대한 고배당 논란도 일고 있다. MBK는 지난달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사 오스템임플란트로부터 1001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535억원으로 전년(1599억원)보다 66.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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