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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일회성 비용에 25.3% 급감

금융 금융일반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일회성 비용에 25.3% 급감

등록 2025.04.25 16:12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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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비용,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그룹 보통주비율 12.42%···올해 목표 12.5% 조기 달성 기대감↑

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우리금융그룹이 일회성 비용과 판관비 증가 영향에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우리금융은 25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3% 줄어든 61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7304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우리금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 갔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1분기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대폭 제고했고, 분기배당 선진화 절차 도입 등 주주친화정책도 적극 이행했다"며 "2분기에는 증권사 영업을 본격화하고 알뜰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 창출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42%로 고환율 등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자산 리밸런싱 등 효율적인 자산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30b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치인 12.5% 조기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1% 증가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연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보다 약 10% 증액한 1500억 수준으로 확대했으며 분기 배당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등 주주환원에 앞장서는 행보를 이어 나갔다.

한편,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금융은 '상호관세 피해 지원 TF'를 가동해 임종룡 회장이 직접 상황 점검과 지원대책 마련 등을 챙기고 있다.

급격한 환율 변동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유동성 모니터링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상호관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순차적으로 약 10조2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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