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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IoT 속도내는 LG유플러스, 화웨이와 손잡고 광폭 행보

NB-IoT 속도내는 LG유플러스, 화웨이와 손잡고 광폭 행보

등록 2016.11.21 17:04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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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와 NB-IoT 공동 추진 발표 이어NB-IoT 인프라 구축 위해 화웨이와 맞손서울 상암 사옥에 NB-IoT 오픈랩 개소모듈 10만개 무료 배포···생태계 형성 박차

21일 서울 LG유플러스 상암 사옥에서 열린 LG유플러스-화웨이 NB-IoT 협력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21일 서울 LG유플러스 상암 사옥에서 열린 LG유플러스-화웨이 NB-IoT 협력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IoT(사물인터넷)사업 분야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KT와 함께, 해외에서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협력 라인을 구축했다. 2020년 최대 5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IoT 시장을 선도 하겠다는 포부다.

2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 사옥에서 화웨이와 함께 NB-IoT오픈랩을 개설하고 칩셋과 모듈 10만개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NB-IoT는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미터링 등 스마트 시티(Smart City)는 물론 빌딩 이상 징후 확인, 미세먼지 측정과 같은 안전·환경 산업 IoT 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대표적인 사물 인터넷 표준 기술이다.

양사는 NB-IoT 오픈랩을 통해 향후 업계 파트너들에게 10만 여개의 NB-IoT 칩셋과 모듈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내년 3월 모듈 상용화를 마친 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화웨이 셀룰러 IoT 제품 라인 주청(Zhu Cheng) 사장은 “LG유플러스와 함께 구축한 오픈랩을 포함해 화웨이가 전세계에 만든 오픈랩은 총 7곳”이라면서 “이 곳들 중 10만 개 NB-IoT 칩셋·모듈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LG유플러스 오픈랩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IoT 기술의 선두 국가로서 LG유플러스에게 칩셋과 모듈 10만개 제공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최근 협력을 발표한)KT에게는 모듈과 칩셋을 제공하지 않고 오로지 LG유플러스에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 마련된 오픈랩에서는 단말,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 업체 등 업계 파트너 업체들을 위해 사전 통합된 기기들과의 테스트 검증과 향후 NB-IoT 기술 발전 및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수행된다.

NB-IoT 오픈랩을 통해 인증 받은 우수한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제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구축된 화웨이의 글로벌 NB-IoT 망에도 적용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 전무는 “NB-IoT는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이고 보편적인 기술”이라면서 “관련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사업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는 단계에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NB-IoT망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을 돕고 생태계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서울 지역부터 NB-IoT 망 구축에 먼저 나선다. 망 구축이 완료시점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국망 구축이 끝나고 나면 내년 1분기 수도·가스 검침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T와 화웨이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상황에 맞게 협력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 전무는 “KT와 NB-IoT 디바이스를 공동 소싱하고 개발하기로 했다”면서 “화웨이가 칩셋과 모듈, 네트워크에서 가장 앞서 있어 협의할 예정이나, KT와는 나중에 나오는 퀄컴이나 인텔이 NB-IoT 기술이 준비되면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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