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7년형 무풍에어컨·블루스카이 공청기 출시

등록 2017.0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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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7년형 무풍에어컨과 블루스카이 제품을 25일 출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무풍에어컨 스탠드형 메탈 티타늄 컬러, 무풍에어컨 벽걸이형,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AX6000.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던 삼성전자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의 새로운 라인업이 25일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형 무풍에어컨과 블루스카이 제품을 25일 출시했다.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도 열렸다.

2017년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침실과 같은 개인 공간에서도 무풍 냉방의 쾌적함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벽걸이형을 출시해 홈 멀티 구성이 가능해졌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올해 1월 개최된 2017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무풍에어컨은 강력한 ‘스피드 냉방’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에어컨 전면에 설치된 약 2만1000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하게 냉기를 뿌려주는 무풍 냉방으로 쾌적하고 효과적인 냉방을 구현해 준다.

아울러 낮에는 ‘스마트 쾌적’, 밤에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무풍 냉방을 활용해 자동으로 이상적인 실내 환경을 제공 한다.

‘스마트 쾌적’ 모드는 실내 온도·습도·청정도 등에 따라 냉방·청정·제습·무풍 기능으로 자동 전환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한다.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는 입면-숙면-기상의 3단계 수면 패턴에 맞는 온도와 기류 제어를 통해 밤새 불필요한 전력 소모 없이 숙면을 돕는다.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을 적용하면 일반 냉방 때보다 스탠드형이 최대 90%, 벽걸이형이 최대 72% 가량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가 심한 봄·가을 환절기나 추운 날씨로 창문을 열기 어려운 겨울철에도 무풍 청정 기능으로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원형 시스템에어컨으로 화제가 되었던 ‘360 카세트’에도 무풍 콘셉트를 도입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닿는 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2014년 처음으로 출시됐던 삼성 ‘블루스카이’는 초미세먼지와 0.02㎛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99% 걸러 주는 강력한 공기 청정 능력을 앞세워 판매 돌풍을 일으켰던 제품이다.

올해 출시된 2017년형 블루스카이는 가습과 공기 청정이 가능한 ‘6000’, 거실과 주방을 한꺼번에 정화할 수 있는 대용량 ‘7000’, ‘이지 무빙휠’ 채용으로 이동이 간편한 ‘5000’, 아기방에 적합한 ‘3000’ 시리즈로 구분돼 출시된다.

특히 ‘블루스카이 6000’은 소비자들이 그동안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청정기능과 가습기능을 동시에 제공 하면서도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 요소였던 가습기 위생 관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블루스카이 6000’은 청정수 순환 방식의 자연 가습 공기청정기로 물을 계속 순환시키는 구조로 설계돼 물때와 세균, 미생물 등 각종 오염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고인 물을 없앴다. 또 전기 분해 청정수로 자연 기화가 가능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2017년형 무풍에어컨과 블루스카이는 스마트 홈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외 어디서든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풍에어컨’은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생활환경을 학습해 최적 온도로 자동 제어하는 개인 맞춤형 기능을 추가하며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했다.

이 제품은 집안의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사용자의 에어컨 조절 사례를 학습해 ‘스마트 쾌적’ 모드 등의 자동 냉방 운전을 실행한다. 또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의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조치하는 차별화된 원격 진단 기능을 신규로 적용했다.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은 52.8㎡, 58.5㎡, 65.9㎡, 81.8㎡ 등 냉방 면적별로 용량이 나뉘어져 있고 메탈 화이트, 메탈 골드, 메탈 티타늄 등 3가지 색으로 구분돼 총 12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단품 기준 278만~543만원, 홈 멀티 세트 기준 320만~585만원이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18.7㎡, 24.4㎡, 29.3㎡의 3개 용량에 총 4개 모델로 구성되며 출고가는 단품 기준 90만원에서 100만원이다.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는 4개 시리즈 총 14개 모델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32만~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실사용자의 사용 후기와 개선 요구를 적극 반영해 만든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개인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장을 바꾸는 혁신적 제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