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이 19일 발표한 ‘2018년 1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6.8로 2017년 7월(134.1) 이후 가장 높았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50.0으로 지난해 7월(156.2)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뛰었다. 부동산 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2.0포인트,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6.5포인트 각각 올랐다.
1월 전국 평균 부동산 심리지수는 109.0으로 지난해 10월(109.0) 수준이었다.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21.4 지난해 7월(132.0)보다 크게 낮고, 지난해 8월(120.4)보다 소폭 높았다. 반면 비수도권의 부동산 심리지수는 101.4로 지난해 11월(102.2)에 못 미쳤다. 주택매매지수(107.7)도 지난해 11월(108.1)을 밑돌았다.
경기도, 인천 부동산 시장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기도 부동산 심리지수는 109.8로 지난해 10월(109.2) 수준이었다.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25.1로 지난해 8월(125.8) 이후 가장 높았다. 인천은 부동산 심리지수는 106.2,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15.9로 지난해 10월에 못 미쳤다.
결국 지방 부동산은 8·2 대책 이후 냉기가 감돌지만, 서울은 다시 펄펄 끓기 시작한 것이다.
지방 부동산 시장 가운데 광주광역시만 유일하게 8·2 대책 이전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광주의 부동산 심리지수는 119.3으로 2015년 10월(12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129.3을 기록한 주택매매 심리지수도 2015년 10월(129.3)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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