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3개 팀 동상 수상
지능형 양봉 데이터 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참여한 순천대학교는 수집된 양봉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한국스마트미디어학회와 협업해 '2022 AI HUB 학습데이터 기반 해커톤'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해커톤은 순천대가 구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야1) 'AI HUB 양봉 학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화 해커톤'과 AI HUB에 등록된 학습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2) 'AI HUB 헬스케어, 자율주행, 컴퓨터 비전, 음성/자연어 처리 등 학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화 해커톤' 2개 분야로 나누어 열렸다.
순천대가 제공한 양봉데이터는 총 11개의 벌 종류와 일벌/여왕벌에 대한 Class Label 이루어졌다. 분야1 참가팀들은 해당 양봉 이미지를 사용해 벌 종류의 구분과 일벌/여왕벌을 탐지(detection)하는 딥러닝 모델을 학습하여 국내 양봉 AI기술에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며 실력을 겨루었다.
해커톤 심사 결과 양봉 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1에서 순천대학교 ▲해피벌떼투유(김지영·이연지) ▲꿀벌사랑(송보미·정다운·문서현·최지원·전지원) ▲벌과함께(이강민·박지우, 윤운도) 3개 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수집된 양봉이미지와 딥러닝 학습툴 'YOLO'를 이용하여 벌의 종을 분류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여왕벌의 객체 검출뿐만 아니라 벌통 내부를 수시로 관찰하여 일벌의 수 확인, 벌통의 위생 상태, 질병 여부 및 애벌레 상태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수행기관인 순천대 인공지능공학부 신창선 교수는 "동일한 데이터와 유사한 툴을 이용했음에도 팀별로 창의적인 모델을 구현해내며 미흡한 국내 양봉 AI 기술에 모델 데이터 활용성 및 서비스 구축에 기여한 것이 값진 성과다."라며, "AI, Big Data에 관심 있는 학습자들이 앞으로 더 다양한 AI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 개발과 심도 있는 연구 및 기술의 공동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해커톤에서는 지능형 양봉 데이터 외에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으로 수집된 데이터가 활용되었다. 각 데이터는 한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정부 주도의 AI산업 육성사업으로 수집되었다.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제안 및 결과 도출 심사를 통해 분야1과 분야2 각각 8개 팀이 우수팀으로 뽑혔으며, 아이디어 실용성과 모델 데이터 활용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분야1) BEEONE(인공지능사관학교) ▲(분야2) 코드제로(서강대학교)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hong9629@hanmail.ne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