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카드포인트 기부 '새희망힐링펀드' 193명 지원

금융사들이 신용카드 포인트를 기부해 만든' 새희망힐링펀드'를 통해 193명을 지원했다.

금융감독원은 7일 "새희망힐링펀드를 통해 금융피해자 193명에게 6억2700만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새희망힐링펀드는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긴급생활자금과 학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사들이 작년 8월에 창설했다. 금융회사들이 기부한 법인카드 포인트 적립금이 재원이다.

펀드 지원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사람 중 신용 6등급 이하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3% 금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금감원은 "대출을 받은 사람이 보이스피싱이나 불법사금융 피해자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금융피해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에정이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새희망힐링펀드에 기부한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경영실태평가에서 우대점을 주는 등 사회적 책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