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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MAC 정보 수집 의혹으로 ‘진땀’

카카오톡, MAC 정보 수집 의혹으로 ‘진땀’

등록 2013.06.25 20:57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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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MAC 정보 수집하지 않는다” 해명

카카오톡의 운영업체인 카카오가 PC 랜카드 정보 수집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 사진=카카오카카오톡의 운영업체인 카카오가 PC 랜카드 정보 수집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 사진=카카오

카카오톡의 운영업체인 카카오가 PC 랜카드 정보 수집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해킹이나 개인정보유출의 위험이 있는 고유식별번호(MAC)를 수집에 대한 의혹이다.

일부 언론들은 25일 카카오가 최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 PC판에서 개인용 컴퓨터의 MAC 주소를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MAC 주소는 모바일 기기나 PC등 기계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주소를 의미한다. 기기마다 MAC 주소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추적하면 사용자의 인터넷 접속 기록 이력이나 대략적인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해킹되거나 유출될 경우 특정 PC 사용자의 정보가 그대로 드러나는 문제가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2010년 네이트온을 통해 MAC 주소를 추가 수집하려다가 사용자들이 탈퇴 움직임을 보인 적이 있다.

카카오는 MAC 주소 무단 수집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에러가 발생했을 때 유무선 랜카드 여부를 구분하기 위해 랜카드 정보를 수집하고 있을 뿐이라는 해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PC버전은 최대 5대의 PC를 인증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때 사용자가 인증하는 PC 기기를 식별해야 하기 때문에 ‘CPU 및 랜카드 정보 등 운영체제 및 하드웨어 환경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식별된 정보는 PC 단말기를 식별하기 위한 값으로 수집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톡 PC버전이 설치된 이용자의 인증된 PC 수를 제한하기 위한 정보는 복호화가 불가능한 해쉬 방식으로 생성해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안심하고 써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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