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수 있도록 개발된 보잉 777 여객기는 광동체형 쌍발 제트기로 현존하는 쌍발기(엔진 발동기가 2개 설치된 기종) 중에서 크기가 가장 크다.
쌍발기는 통상 최대 50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데 보잉 777은 보잉 747기와 767기 사이의 기종으로 개발된 만큼 250~350명 수준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보잉 777기는 1990년부터 설계가 들어갔으며 1993년부터 생산돼 현재까지 지속 생산되고 있다. 이 기종은 유나이티드항공과 에어프랑스, 에미레이트항공 등 세계 주요 항공사에 출고됐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이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보잉 777-200ER기종은 보잉 777의 최초 모델인 보잉 777-200의 항속거리(비행기가 이륙 순간부터 주유된 연료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비행할 수 있는 거리) 증가형 모델이다.
최대 항속거리가 1만4316㎞에 달하는 보잉777-200ER은 1996년 10월부터 상용 비행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장거리 국제 여객 노선과 단거리 대량 화물 수송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6년 이 기종을 처음 도입해 현재 1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주와 유럽, 대양주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보다 6대 많은 18대의 보잉 777-200ER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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