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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세계최초 6인치 플렉서블 OLED 양산

LGD, 세계최초 6인치 플렉서블 OLED 양산

등록 2013.10.07 16:0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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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개발을 마치고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모바일용 OLED 패널로는 최대 크기인 6인치로 글래스(Glass)가 아닌 플라스틱(Plastic) 기판이 적용됐으며 위아래로 오목하게 휘어진 곡면타입(Curved) 제품이다.

플렉서블 OLED는 플라스틱 재질의 TFT(박막트랜지스터)와 필름 형태의 봉지기술 적용을 통해 패널 제조공정을 완성한 후 글래스 대신 보호필름을 부착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고 외부 충격에 잘 깨지지 않는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세계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해 양산에 들어가는 플렉서블 OLED는 글라스가 아닌 플라스틱 기판을 적용해 바나나처럼 위아래로 오목하게 휘어진 곡면타입의 제품이다.

기존 스마트폰이 천편일률적인 직사각형의 평면 디자인 이었다면 이 제품은 위아래로 반경 700mm 가량 오목하게 휘어져 있어 스마트폰에 새로운 디자인 혁명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는 글래스 기판 대신 여러 개의 얇은 필름이 적층된 형태이기 때문에 6인치의 대화면이지만 0.44mm 두께(글래스 제품의 1/3 수준)로 세계에서 가장 얇고 7.2g의 무게로 가장 가볍다. 또한 휴대 중 떨어뜨리거나 외부의 충격이 있어도 잘 깨지지 않아 더욱 실용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깨지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제품도 빠른 시일 내 선보이며 플렉서블 기술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둘둘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과 종이처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까지로 진화시켜 생활 속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여상덕 부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로 대형은 물론 소형 플렉서블 OLED에서도 한 발 앞선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내년에는 성능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플렉서블 OLED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HIS 디스플레이뱅크는 전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2016년 1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2019년이 되면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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