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치, 5개월 연속 증가
한국은행은 ‘2013년 10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통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461억2000만달러로 해외증권 발행 및 대기업 수출입대금 증가에 주로 기인해 전월말 대비 3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9월말의 424억4000만달러를 37억달러 가까이 넘어선 사상 최대치다. 또 올해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415억2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에 22억2000만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은 46억달러로 같은 기간 14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도 기업예금이 410억달러로 한 달 만에 34억9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개인예금도 51억2000만달러로 1억9000만달러 늘었다.
통화별로 보면 이 기간 31억8000만달러 증가한 미(美)달러화예금이 390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위안화예금 역시 16억4000만달러로 일부 금융기관의 거액예금 예치로 7억6000만달러 늘어났다.
이번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조사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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