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에 내놓은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 도입효과’에 따르면 저신용자 대상 신규대출 취급규모는 모형 도입이전보다 6.8% 증가했다. 도입전 월평균 신규취급액이 859억원에서 모형평가 도입후에는 917억원으로 58억원 늘었다.
대출승인율도 69.7%에서 모형을 변경한 이후 73.4%로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9.79%에서 9.04%로 0.75%포인트 떨어졌다.
6월말 현재 자체 저신용자 모형을 구축한 은행은 신한(2013년 8월), 국민(2013년 12월), 하나(1월), 농협(1월) 등 4곳이며 개인신용정보사(CB)를 활용한 곳은 외환(2013년 10월), 광주(1월), 경남(1월) 등 3곳이다.
우리와 기업은행은 이미 개선모형을 도입했고 산업, 수출입, 제주은행은 저신용자 대출이 미미해 금감원 지도 대상에서 빠졌다.
자체 저신용자 모형을 구축한 곳은 일반 차주와 별도로 저신용자를 위한 평가항목과 배점을 달리 적용했다. CB사를 이용한 은행은 자체산출 등급외에 CB사 평가등급을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금감원은 11개 은행 중 모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는 스탠다드차타드(SC), 대구, 부산, 씨티, 전북, 수협은행에 대해서도 올해 중으로 모형 도입을 완료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대출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저신용자에 대한 원할한 자금공급과 금리 부담 경감 등을 위해서 저신용자 모형 구축이 긴요하다”며 “구축한 모형이 저신용자 대출에 적극 활용돼 서민금융 활성화에 이뤄지도록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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