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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펀드 환매에 2070선으로 떨어져···삼성電 3%대↓

[시황]코스피, 펀드 환매에 2070선으로 떨어져···삼성電 3%대↓

등록 2014.07.31 15:40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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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코스피지수가 펀드 환매에 발목이 잡혀 2070선으로 하락했다. 특히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네이버 등 대형주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9포인트(0.31%) 떨어진 2076.12에 장을 마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그동안 많이 올랐던 종목들의 주가가 많이 빠졌다”며 “투자신탁의 매물 압력이 IT, 서비스 등에 집중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 가까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금융, 통신, 자동차, 화학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여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며 “그간 일부 업종 중심으로 나타났던 강세가 여러 업종으로 퍼진 점은 지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약보합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209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중반 들어 투신쪽의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86억원, 1447억원을 순매도 했다. 특히 기관 중 펀드 환매 물량인 투신쪽에서는 3089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외국인은 4864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에서 2026억7100만원이 순매수됐고 비차익거래에서 1371억5700만원이 순매수 돼 총 3398억2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상승한 것이 더 많았다.

보험(1.97%), 운수창고(1.69%), 비금속광물(1.53%), 음식료업(1.52%), 통신업(1.06%), 증권(0.86%) 등이 상승했다.

전기전자(2.66%), 은행(1.85%), 의료정밀(1.63%), 제조업(0.85%), 종이목재(0.4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만2000원(3.73%) 떨어진 134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부진한 2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기대에 못 미친 중간배당 규모도 악재가 됐다.

SK하이닉스(2.78%), 네이버(2.6%), 기아차(0.16%), KT&G(2.35%)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0.41%), 현대모비스(2.49%), 포스코(0.90%), SK텔레콤(1.73%), 삼성생명(1.45%) 등은 올랐다.

아시아주요지수들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5.46포인트(0.16%) 내린 1만5620.77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131.17포인트(1.39%) 떨어진 9315.85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6원 오른 1027.9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9포인트(1.01%) 떨어진 536.32에 장을 마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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