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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종합···금메달 7개 수확

[인천아시안게임]24일 경기 종합···금메달 7개 수확

등록 2014.09.25 00:37

수정 2014.09.25 01:10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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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종목’ 사격·펜싱서 금 쓸어 모아···야구·배구, 조별예선서 쾌조의 2연승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구본길·오은석·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원우영(서울메트로)이 시종일관 리드를 뺏기지 않는 일방적 경기 속에 이란을 45-26으로 꺾고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구본길·오은석·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원우영(서울메트로)이 시종일관 리드를 뺏기지 않는 일방적 경기 속에 이란을 45-26으로 꺾고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5일차인 24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하루에만 7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9일 개막 이후 금메달 7개를 획득한 21일과 함께 1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금메달(7개)을 쓸어 담은 하루였다.

이날의 ‘효자 종목’은 역시 사격과 펜싱이었다. 이 두 종목에서는 오늘 하루만 5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사격에서는 4번째와 5번째, 6번째 금메달 총성이 잇달아 울렸고 펜싱에서는 7번째와 8번째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전은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독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송종호(상무)와 장대규·김준홍(이상 KB국민은행)이 총점 1747점을 쏴 중국을 1점차로 누르고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지난 9일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예비역 병장’ 김준홍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중국의 장지안을 31-30, 1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현역 여군 하사’ 음빛나(상무)와 갑상선암을 이겨낸 정미라(화성시청),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한이 맺힌 나윤경(우리은행)은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 결승전에서 1855.5점을 쏴 1854.1점을 기록한 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펜싱 경기가 열린 고양체육관에서는 24일에도 금빛 환호성이 멈추지 않았다. 남현희·오하나(이상 성남시청)·전희숙(서울시청)이 팀을 이룬 여자 플러레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팀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32-27로 꺾고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5연패를 달성했다.

구본길·오은석·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원우영(서울메트로)이 팀을 이룬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시종일관 리드를 뺏기지 않는 일방적 경기 속에 이란을 45-26으로 꺾고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조정과 우슈에서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털어낸 값진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충북 충주시 탄금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조정 여자 싱글스컬 경기에서는 김예지(포항시청)가 8분 46초 5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한국 여자 조정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남자 산다 -75㎏급 결승전에서는 김명진(대전시체육회)이 이란의 하미드 레자 라드바르를 2-1로 꺾고 이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인천시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4번째 동메달이자 아시안게임 통산 18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과 김성겸(상무)·양준혁(서울대)·남기웅(동아대)·박선관(대전시체육회)은 이날 오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계영 4×100m 경기 결선에서 3분 18초 44의 기록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로 골인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남은 자유형 100m와 혼계영 4×100m, 자유형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 박병택 현 울산시청 사격 코치와 더불어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타이기록(19개)을 작성하게 된다. 아울러 20호째 메달을 수확하면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메달 획득자의 반열에 오른다.

동반 금메달 사냥을 노리는 ‘인기 종목’ 야구와 남자 배구는 모두 대만을 만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야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조별예선 2차전에서 3점 홈런을 때린 강정호(넥센)와 3안타를 친 김현수(두산), 호투한 선발투수 양현종(KIA)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만을 10-0(8회 콜드게임)으로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배구 대표팀 역시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박철우(삼성화재·18득점)와 곽승석(대한항공·13득점) 등 좌·우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치고 2연승을 달렸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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