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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기록 풍년···세계新 11개 쏟아져

[인천아시안게임]초반부터 기록 풍년···세계新 11개 쏟아져

등록 2014.09.24 09:19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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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양궁 개인전 정다소미 아시아신기록으로 기록행진 시작

지난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 전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지난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 전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초반부터 신기록 잔치를 벌이고 있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에 비해 세계신기록과 아시아신기록, 대회신기록이 풍년을 이루고 있다.

24일 현재까지 집계된 세계신기록은 총 11개로 2010 광저우 대회 때의 기록(세계신기록 3개·세계타이기록 1개)에 비해 무려 4배 가량 많다. 아시아신기록은 15개로 이미 광저우 대회의 기록(12개)을 뛰어 넘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세계신기록과 아시아신기록을 낸 대회는 각각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로 22개의 세계신기록과 24개의 아시아신기록이 쏟아졌다.

대회 진척 수준이 20%를 갓 넘겼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대회 사상 역대 최고의 신기록 잔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북한의 약진이다. 11개의 세계신기록을 국가별로 분석하면 북한과 대만 선수가 각각 4개, 중국 선수가 3개, 카자흐스탄 선수가 1개를 세웠다. 무엇보다 북한이 그동안 아시아 스포츠에서 철저히 숨겨진 존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놀랍다.

북한은 역도 62㎏의 김은국, 56㎏의 엄윤철이 지난 20일과 21일에 연이어 신기록을 세우며 돌풍의 핵으로 등장했다. 엄윤철과 김은국은 경기 후 “주체사상과 김정은 최고사령관의 은혜 덕분에 신기록을 세웠다”는 파격적인 인터뷰로 아시아 스포츠계를 더 놀라게 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아직 세계신기록을 배출하지 못했다. 아시아신기록은 이미 1개가 나왔다. 지난 23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리커브 70m 36발 개인전 예선에서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342점을 쏴 신기록 행진의 서막을 열었다.

그러나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우리 선수단의 효자종목이자 대표적인 ‘신기록 창고’인 양궁 경기가 아직 초반이고 다른 기록 종목도 아직 열리지 않은 경기가 많아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신기록 경신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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