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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시진핑·오바마 만나 무슨얘기 나눌까

朴대통령, 시진핑·오바마 만나 무슨얘기 나눌까

등록 2014.11.06 17:00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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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G20 등 참석 위해 9일 출국한-미·한-중 정상회담 열릴 전망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올해 마지막 해외 순방을 떠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다자외교’ 무대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날지 여부와 정상들과 논의할 의제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이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나 취임 이후 5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북한 문제를 비롯해 한중관계, 나아가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상회담을 전후해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온다.

APEC 정상회의가 끝난 뒤 박 대통령은 12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후 14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미정이지만 박 대통령은 이곳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취임 후 3번째 정상회담을 갖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양국간 합의된 전시작전통제권 재연기를 비롯해 한미동맹과 동북아 안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양국간 협상이 진행 중인 원자력협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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