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 부지매입과 설비투자비 140억원 중 국비는 13억4000만원이다.
SBC는 45년 역사를 통해 고급 페인트와 화장품에 들어가는 아연분말 전문업체로 성장했으나 안산공장의 과밀화로 고민을 거듭해왔다.
수도권에서 추가부지를 확보하려했으나 비용부담이 너무 커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전북의 적극적인 유치노력과 산업부의 보조금 혜택을 알고 지방이전을 결심했다.
새만금으로 이전을 통해 신규설비를 도입하고 공정배치를 새롭게 할 수 있어 생산효율이 2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기업이 공장을 신증설 하는 경우 정부가 투자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인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 지난해 1000억원 넘게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지난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으로 119개 업체에 104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수도권기업 지방 이전에 31개사 386억원 ▲지방기업 신증설투자에 80개사 602억원 ▲국내복귀 기업에 9개사 43억원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1개사 11억원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반적인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수요는 감소 추세로 지방 신증설 투자에 대한 지원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유턴기업 지원 수요는 주춤하고 있지만 2012∼2013년 입지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가시화하는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2014년 말 기준으로 27개 유턴기업 중 9개가 착공신고 완료, 2개 업체는 설비지원금 신청했다.
여기에 올해부터 지원대상에 포함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백업라인 투자에 최초 지원사례가 발생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을 안정화하는 역할도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방에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보조금을 신청하면 큰 도움이 된다”면서 “올해는 최대 1500억 원의 지방투자기업 지원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으로 보조금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투자촉진사업 보조금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유치한 지방투자기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지방 신?증설 투자기업, 국내 복귀기업, 개성공업지구 현지기업 등이 지원대상이다.
입지·설비투자에 대해 지역별·기업규모별로 지원비율 및 국비·지방비 매칭비율을 차등하여 최대 60억 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가 유치해 신청한 기업은 산업부가 지원 타당성을 평가하고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원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조상은 기자 c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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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cs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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