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차량 위주 시장서 쌍용 디젤차 돋보여유럽서 성능 검증 입소문···프리미엄 전략 승부
“중국 토종브랜드와 중국에서 판매되는 SUV 90%는 가솔린 차량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은 토지 면적이 넓어 장거리 여행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는 가솔린 차량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부담스럽다. 이에 반해 쌍용차 라인업 대부분은 디젤차량으로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유류비가 저렴한 편이지만 아무래도 경제성을 따지게 되며 쌍용차 디젤차량의 장점은 중국시장에서 적중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상하이 모터쇼 기간중에 기자와 만난 런수워밍(62세)씨는 쌍용자동차의 장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런수워밍 씨는 중국 동방항공이 운영하는 호텔 최고경영자다. 그는 20년 동안 중국 브랜드 차량과 더불어 수입차 등 많은 차량을 구매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상하이 인근 방대쌍용기차판매유한공사서 쌍용차 다목적차량(MPV) 로디우스 차량을 구매했다.
그는 쌍용차 로디우스를 선택한 것에 대해 “친구에게 추천받아 로디우스를 구매하게 됐다”며 “여행을 목적으로 구매하게 됐지만 중국에서 흔하지 않은 SUV 디젤차량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도 쌍용차의 로디우스와 비슷한 포지셔닝의 '뷰익' 브랜드의 차량이 있지만 가솔린 차량이다. 쌍용차 로디우스는 동급 차량에 비해 공간 활용성과 스타일에서도 동급 차량들 중 가장 우수하며 무엇보다 디젤엔진을 탑재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그가 중국내 많은 자동차 메이커 중 수입차로 분류되는 쌍용차 로디우스를 선호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검증된 성능이다. 쌍용차는 유럽에 진출한 차량으로 유럽에서도 인정받은 차량으로 성능면에서도 믿을 수 있다는 것이 런수워밍 씨의 설명이다.
런수워밍 씨는 자동차 관련 종사자는 아니지만 자신의 차량의 경정비할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다. 그런 그에게 쌍용차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그는 로디우스를 구매하기 전 한국의 여러 사이트를 검색한 후 선택하게 됐다.
무엇보다 쌍용차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었다. 그는 “쌍용차는 수입차 브랜드지만 중국에서 생산하는 차량과 비교했을 때 디테일한 면에서 우수하다”며 “중국 토종브랜드는 내구성도 떨어져 장기적인 측면에서 구매를 꺼리게 되지만 쌍용차는 가격적인 면에서도 타 수입차 중 저렴한 편이며 성능면에서도 믿음이 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렉스턴이 마음에 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로디우스 계약하기 전 렉스턴을 시승한 그는 디자인과 주행성능 모두 합격점을 주고 싶다며 20년만 젊었어도 렉스턴을 구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수워밍 씨는 가족들과 추억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에서 출발해 4000km 이상 되는 장거리 여행이다. 결혼 전 아내와 연애했던 흑룡강성을 찾을 것이라며 새롭게 구매한 쌍용차 로디우스와 함께 연애하는 기분으로 추억 여행을 떠날 것이라며 연신 설레이는 표정이다.
또한 쌍용차에 대한 바램도 전달했다. 그는 “쌍용차는 한국과 달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로 분류된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현지인들도 수입차에 대한 A/S를 걱정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쌍용차는 부품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았지만 원활한 수급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는 중국 토종브랜드와 글로벌 수입차 브랜드와 가격과 성능면에서 우위에 있지만 아직은 신생 브랜드로 개척해야 할 곳이 많을 것이다. 소형SUV '티볼란'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입소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쌍용차를 판매하는 딜러사 ‘방대쌍용기차판매유한공사’에 대해서는 언급했다. 그는 “방대쌍용기차판매유한공사 딜러는 친절하며 가족처럼 이야기할 수 있고 무례하지 않다”며 “소비자로 하여금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음료서비스, 기념품 등을 챙겨 감동했다. 향후 지인들이 SUV를 구매 의뢰를 한다면 쌍용차를 판매하는 방대쌍용기차판매유한공사를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족동반 여행을 목적으로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쌍용차의 라인업과 함께 로디우스를 꼭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 측은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 받는 한국 자동차 회사’라는 주제로 쌍용차를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산 명품수입차로 육성해 볼륨을 늘이고 수익성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5~6년 이후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대해 3000만대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 만큼 중국시장 겨냥해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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