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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6천억원 자본확충 결정

기업은행, 6천억원 자본확충 결정

등록 2015.09.04 16:14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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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채 차환 목적···BIS비율 상승

기업은행이 후순위채 차환을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결정했다.

기업은행 이사회는 3일 회의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과 4000억원 규모의 조건부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올해 상반기 1조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만기 도래에 대비하기 위해 발행한 것으로 일반적인 자본확충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91%로 0.39% 상승할 전망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번 자본 확충이 배당성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배당성향 증가에 앞서 자본확충을 통해 BIS비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는 것.

기업은행의 최대 주주인 기획재정부(51.50%)가 2020년까지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안을 마련했기 때문. 실제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13년 23%였던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지난해 29.9%까지 상승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은 이번 자본 확충은 차환 목적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배당성향 확대에 따라 기업은행이 BIS관리 차원에서 자본확충에 나서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는 내년 초 기재부와의 배당성향을 논의 후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자본 확충은 후순위채 만기도래에 따른 차환목적의 자본 확충”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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