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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제작진 “드라마 속 다큐, 사건 키 힌트 숨어있다”

‘마을’ 제작진 “드라마 속 다큐, 사건 키 힌트 숨어있다”

등록 2015.10.27 10:58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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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궁금증 떡밥만 투척하고 있는 ‘마을’ 측이 사건의 힌트가 극중 숨어 있음을 밝혀 화제다 / 사진제공= SBS 매회 궁금증 떡밥만 투척하고 있는 ‘마을’ 측이 사건의 힌트가 극중 숨어 있음을 밝혀 화제다 / 사진제공= SBS


매회 궁금증 떡밥만 투척하고 있는 ‘마을’ 측이 사건의 힌트가 극중 숨어 있음을 밝혀 화제다.

SBS 수목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 실제를 방불케하는 다큐멘터리가 등장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지난 22일 방송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 6회 방송분에서는 10전 잃은 아기를 찾기 위해 입양기관을 찾아다니는 일명 유령아기엄마(김선화 분)가 등장해 소윤(문근영 분)에게 “우리 둘이 텔레비전에도 나오지 않았느냐?”라는 멘트를 던져 궁금증을 더했다.

그리고 28일과 29일 7,8회 방송분에서는 이 아기엄마를 둘러싼 극중 다큐프로그램이 공개될 예정인데, 이에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전편이 사전에 깜짝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추리력을 더욱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별난사람 별난 사연’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실제 전문 성우의 ‘이 이야기는 자신도 모르는 새 아이를 잃어버린 한 엄마의 애달픈 사연입니다’라는 소개로 시작된다.

이어 아기를 찾기위해 법원 앞에서 5년간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아기엄마의 모습, 그리고 그녀의 기구한 사연이 담긴 마치 실제같은 인터뷰가 자막까지 삽입되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다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과 어머니, 동생 등 가족들의 이야기에다 이 와중에 불법 입양프로커에 대한 언급이 리얼리티를 더한 것이다.

사진제공= SBS사진제공= SBS


그러다 시위 때문에 몸이 상하게 된 그녀가 의사로부터 즉각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받은 뒤 한 여인의 부축을 받아 이동하는 장면도 더해졌고 마지막에 이르러 아기를 찾으려는 아기 엄마의 굳은 의지가 보여지면서 프로그램은 마무리된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홈페이지와 드라마 전문 커뮤니티 등에서 네티즌들은 “드라마 제작진 대박이네요. 양방향 소통을 하기 위해서 노력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진짜 공들인 대본이란 거, 그리고 성심성의껏 만들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팬으로서 기분 좋네요”, “이 드라마 어쩜 이런 디테일까지 생각하지? 진짜 명작이 될 거 같아요”, “ 치밀하고 촘촘하게 짠 그물속에 홀린 듯 빨려들어가요.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합니다”, “김혜진 맞죠? 병원에서 부축하는 사람”라는 뜨거운 반응을 잇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마을’ 제작진은 “이번 유령 아기엄마 다큐 영상은 시청자분들의 추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전공개하게 되었는데, 반응이 생각이상으로 뜨거워 놀랐다”라며 “영상에 숨겨진 힌트를 찾아본 뒤 드라마를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로, 문근영과 육성재, 그리고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정성모, 김민재, 이열음, 안서현 등이 출연한다. 실제를 방불케하는 극중 다큐는 28일과 29일 7, 8회 방송분을 통해 공개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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