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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통일부, 북한이탈주민 금융교육 지원한다

금감원·통일부, 북한이탈주민 금융교육 지원한다

등록 2015.11.11 14:30

수정 2016.01.28 17:03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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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1일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금융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용교재 ‘똘똘이와 삼녀의 금융생활 정착기’ 책자를 개발했다.

금감원과 통일부는 현재 2만8133명에 달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서는 금융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함께해 온 바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북한이탈주민의 올바른 경제생활을 위해 정착단계별로 실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정착 이전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는 하나원을 통해 초기 사회적응을 위한 기초 금융지식과 금융사기 예방 관련 금융교육을 시행한다.

정착 이후 북한이탈주민은 지역의 하나센터를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과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한 자산관리 방법 등 관련 교육이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한 북한이탈주민 교재의 경우 먼저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이 자신이 실제 겪었던 금융생활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눈높이에 맞게 개발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북한이탈주민의 우리 사회 정착 시기별 필요한 금융생활을 단계별로 기술했다. 이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남·북한이 다르게 사용하는 언어는 함께 적고 생소한 용어는 괄호 안에 풀어서 설명했다.

금감원은 교재를 전국 29개 하나센터에 배포해 비치하고 금감원의 북한이탈주민 대상 금융교육 시 교재로 활용하고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금감원의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PDF 파일과 e-book 형태로 게재하고 책자를 신청할 경우 무료로 배송해 준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이 올바른 금융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금융교육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금감원의 지속적인 금융교육과 통일부의 조기정착 지원 프로그램이 북한이탈주민이 하루빨리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북한이탈주민 1만1395명을 대상으로 171회의 금융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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